고창복분자 '탈모케어' 소재로 진화… 리포좀 기술 접목 특허 출원
2026.04.29 (수)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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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복분자 '탈모케어' 소재로 진화… 리포좀 기술 접목 특허 출원

고창식품산업연구원 실험실 내부(연구원 제공)
[고창뉴스]고창의 대표적인 특산물 복분자가 식품을 넘어 기능성 뷰티·바이오 소재로 영역을 확장하며 주목받고 있다.

고창식품산업연구원(원장 박생기)은 최혜란 소재2팀이 최근 고창군 대표 특화자원인 복분자 추출물을 활용한 ‘복분자 리포좀’ 기술에 대해 탈모 방지 및 모발 성장 촉진 효과를 확인하고 특허를 출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복분자 추출물의 피부 흡수율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인지질 기반 전달체인 ‘리포좀(liposome)’ 제형을 적용한 점이다.

리포좀 기술은 유효 성분을 피부 깊숙이 전달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기능성 화장품 및 바이오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

연구 결과, 복분자 리포좀은 기존 추출물 대비 모발 성장에 관여하는 주요 유전자(Wnt10b, β-catenin 등)의 발현을 유의미하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모발 성장 촉진과 탈모 억제 효과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기술은 부작용 우려가 제기돼 온 기존 탈모 치료제와 달리, 천연물 기반 소재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안전성과 활용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고창 복분자가 단순 농산물을 넘어 고부가가치 바이오 산업 소재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생기 원장은 “이번 특허 출원은 고창 복분자의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이를 리포좀 기술과 결합해 산업적 가치를 높인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화 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 개발을 지속해 관련 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고창식품산업연구원은 향후 복분자 소재의 상용화와 제품화를 추진하며, 식품·화장품·바이오 산업 전반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넓혀갈 계획이다.
고창뉴스 박제철 기자 jcpark4747@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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