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운곡마을' UN 세계관광기구 '최고의 관광마을'로 선정
2026.04.29 (수)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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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운곡마을' UN 세계관광기구 '최고의 관광마을'로 선정

고창군 아산면 운곡습지마을이 세계관광기구(UNWTO)가 선정한 '최고의 관광마을(Best Tourism Village)'로 선정됐다.

고창군은 3일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총회에서 ‘대한민국 고창군 고인돌·운곡습지마을(이하 고창운곡마을)’을 최고의 관광마을(Best Tourism Village)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UN산하 세계관광기구(UNWTO)는 책임있고 지속가능하며 보편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관광의 증진을 담당하고 있다.

세계관광기구가 이번에 처음으로 실시하는 ‘최우수 관광마을(Best Tourism Village)’은, 문화유산의 보존과 홍보, 관광을 통한 지속가능한 개발을 수행하고 있는 마을을 인증해주는 사업이다.

지난 2015년 UN이 결의한 전 인류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가장 부합한 관광지인 셈이다.
고창운곡마을은 ‘최고의 관광마을’로 선정되면서 △‘최고의 관광마을’ 라벨사용권 △‘최고의 관광마을’ 네트워크 가입 △‘최고의 관광마을’ 질적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지원 등의 특전을 부여받게 된다.

고창운곡마을은 거석문화를 대표하는 고인돌과 운곡습지를 품은 아름다운 곳이다. 1980년대 초 한빛원자력발전소에 물을 대기 위해 골짜기 안쪽에 있던 마을이 수몰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30여년이 흘러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폐경지는 놀라운 변화를 맞이한다. 사람은 대대로 살아온 터전을 잃었지만, 인적이 끊기니 경작으로 훼손된 습지는 원시 모습을 되찾은 것이다.

이에 고창군은 생태관광을 테마로 운곡마을을 중심으로 생태관광 핵심지역을 지정·보존하고, 완충 지역을 생태관광에 적극 활용, 인근 마을의 경제에도 도움을 주는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안착시켰다.
봄과 가을에 6개 마을의 특산물과 생산물을 판매하는 오베이골 장터가 매주 토요일 열려 주민들의 일체감을 높인다. 한센인 정착촌이었던 호암마을의 경우 2005년까지는 축사가 들어서 접근을 꺼리던 곳이 지금은 생태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가 됐다.

이처럼 운곡마을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이라는 지역 특수성과 다양한 볼거리, ‘지산지소’가 풍부한 먹을거리 등이 뒷받침되면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방문객과 소득이 증가하는 성과를 창출했다.


앞서 운곡마을은 지난 10월 유럽연합(EU) 산하 공공조직인 그린 데스티네이션(Green Destinations)이 선정한 ‘세계100대 지속가능한 관광지’에 국내 유일하게 선정되기도 했다.

유기상 군수는 “지속가능한 관광발전을 이뤄 경제적 차원에서 관광을 통한 일자리 제공과 사회적 차원에서 마을주민의 삶의 질 향상, 환경적 측면에서 지속가능한 생태관광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생태문화관광지인 고창을 찾는 해외 여행객 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고창뉴스 gcnews@gc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