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지방소멸대응기금 집행 ‘안정적’…4년 평균 집행률 98%
2026.04.29 (수)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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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지방소멸대응기금 집행 ‘안정적’…4년 평균 집행률 98%

고창군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확보한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안정적으로 집행하며 인구 유입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창서남부권 어울림문화공간(고창뉴스/DB)
[고창뉴스]고창군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확보한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안정적으로 집행하며 인구 유입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자치단체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2022년 도입한 재원으로, 2022년부터 2031년까지 10년간 매년 1조 원 규모로 지원되는 제도다. 고창군은 이 기금을 청년 정착 기반 조성과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핵심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10일 고창군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총 276억 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확보해 2026년 2월 기준 271억 원을 집행하며 약 98%의 집행률을 기록했다.

연도별 확보액은 2022년 60억 원, 2023년 80억 원, 2024년 64억 원, 2025년 72억 원이다.

군은 당초 투자 계획에 따라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체계적인 예산 관리가 이뤄지면서 기금 운용이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창군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확보한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안정적으로 집행하며 인구 유입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창읍 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고창뉴스/DB)

-청년·신혼부부 정착 위한 주거 기반 조성

고창군은 청년과 신혼부부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주거 분야를 지방소멸대응기금의 핵심 투자 분야로 설정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 사업인 ‘신혼부부 및 청년 보금자리 조성·지원 사업’은 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과 연계해 터미널 공영주차장 일원에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동주택 210세대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력해 공동주택 설계가 진행 중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주거 부담 완화와 함께 청년층 정주 기반 마련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창군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확보한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안정적으로 집행하며 인구 유입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창읍 꽃정원(고창뉴스/DB)

-문화·관광 연계 생활거점 조성

생활인구 확대와 지역 활력 제고를 위한 문화 기반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무장면 일원에 조성 중인 ‘서남부권 어울림 문화공간’은 돌봄과 휴식, 문화, 업무 기능을 결합한 복합 생활 거점이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 기금 25억 원이 투입됐으며 현재 지상층 골조 공사가 완료돼 7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또 관광 자원과 연계한 ‘플로랜드 조성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고창읍성과 노동저수지, 꽃정원을 연결하는 관광벨트 구축 사업으로 오솔길과 보행 데크 등 기반시설 조성이 완료됐다.

이 사업은 지난해 고창 모양성제와 연계해 꽃정원 축제를 개최하며 약 5000여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는 등 생활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고창군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확보한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안정적으로 집행하며 인구 유입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마트팜 단지(고창뉴스/DB)

-청년농 유입 위한 스마트농업 기반 구축

농업 분야에서는 청년 농업인의 유입과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스마트농업 기반 구축 사업이 마무리 되고 있다.

‘청년창업농 스마트팜단지 조성사업’은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고창형 스마트농업 모델로, 현재 단지 조성 공정이 80% 이상 진행됐으며 오는 3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향후 임대형 스마트팜 입주자 모집과 운영이 시작되면 청년 농업인의 유입 확대와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6년 이후 체류형·정착형 사업 확대

고창군은 2026년에도 지방소멸대응기금 72억 원을 투입해 청년과 가족 단위 인구 유입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청년들이 생산한 농산물과 제품을 판매하는 공간인 ‘팡파르 팜랜드’ 조성, 농어촌 유학을 위한 안심 거주시설 조성, 스마트팜 및 농어촌 유학 프로그램 운영 등이 추진된다.

특히 기존의 시설 중심 사업에서 나아가 인구 유입과 정주, 일자리 창출 효과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창군은 앞으로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의 집행률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분기별 집행 점검과 성과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중·장기적인 인구 구조 개선과 지역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사업 간 연계와 보완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최순필 행정지원과장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은 단순한 예산 집행이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준비하는 투자”라며 “앞으로도 계획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고창뉴스 박제철 기자 jcpark4747@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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