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아산면에서 밭 일하던 80대 할머니 저체온증으로 사망
2026.04.29 (수)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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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아산면에서 밭 일하던 80대 할머니 저체온증으로 사망

27일 고창군 아산면에서 텃밭 작업을 하던 80대 여성이 저체온증으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창소방서 전경(고창뉴스)
[고창뉴스]고창군에서도 한랭질환으로 인한 사망 사고가 발생해 지역사회에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7일 고창군 아산면에서 텃밭 작업을 하던 80대 여성이 저체온증으로 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가 현장에서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고창군을 포함해 전북지역에 한파 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기운데 당시 고창 지역 기온은 영하 8~9도를 기록했다.

이번 사고로 전북도내 한랭질환자는 사망자를 포함해 총 9명으로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60대 3명, 70대 1명, 80대 5명으로, 환자 전원이 고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체온증은 체온이 35℃ 이하로 떨어진 상태를 말하며, 초기에는 몸 떨림과 피로감이 나타나다가 증상이 심해지면 의식 저하와 심정지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특히 고령자는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져 한파에 더욱 취약하다.

전북자치도는 한랭질환 예방을 위해 외출 전 체감온도 확인, 내복 등 여러 겹 옷 착용, 장갑·목도리·모자 착용을 생활화할 것을 당부했다.

또 한파가 심한 시간대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피하고, 한랭질환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따뜻한 곳으로 이동해 체온을 유지한 뒤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는 지난해 12월부터 도내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가동 중이며, 발생 현황을 매일 점검하고 있다.

방상윤 전북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독거노인과 만성질환을 앓는 고령자에 대한 주변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난방 상태와 실내 온도 등을 수시로 살펴 한랭질환을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창뉴스 박제철기자 jcpark4747@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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