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생활인구 42만 시대"… 등록인구 7.2배 ‘찾아오는 도시’로 도약
2026.04.29 (수)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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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생활인구 42만 시대"… 등록인구 7.2배 ‘찾아오는 도시’로 도약

관광·축제효과·스포츠대회·외국인 계절근로 등 복합 요인 방문객 크게 늘어

15일 고창군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생활인구 분석 결과, 지난 5월 기준 고창군의 생활인구는 42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약 7만 명 증가한 수치로, 같은 기간 체류인구만 36만 명에 달해 등록인구의 약 7.2배 수준이다.고창청보리밭축제 방문객들 자료사진(고창군 제공)
[고창뉴스]인구 5만여 명의 고창군이 생활인구 42만 명을 기록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관광·축제·스포츠·농업이 어우러진 체류형 방문이 크게 늘면서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다.

15일 고창군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생활인구 분석 결과, 지난 5월 기준 고창군의 생활인구는 42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약 7만 명 증가한 수치로, 같은 기간 체류인구만 36만 명에 달해 등록인구의 약 7.2배 수준이다.

특히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전국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변동 분석’에서도 고창군은 전국 상위권 증가 지역으로 분류되며, 인구소멸 대응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고창 갯벌 맨발걷기 참가자들(고창뉴스/DB)

고창군의 생활인구는 지난해에도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2024년 봄철 기준 4월 36만 명, 5월 35만 명, 6월 32만 명으로, 3월(26만 명) 대비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계절성 방문을 넘어 반복 방문과 체류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같은 생활인구 증가는 ▲고창청보리밭축제 등 대표 축제의 전국적 인기 ▲전지훈련과 각종 스포츠대회로 인한 체류형 스포츠 관광 활성화 ▲농번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대규모 유입 ▲타 시·도 방문객 비율 약 75%에 달하는 높은 외지인 유입 등 복합적인 요인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고창 모양성제 거리퍼레이드(고창뉴스/DB)

특히 고창을 찾은 방문객들의 발길은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로 이어지며 선순환 효과를 만들고 있다.

고창군에는 현재까지 누적 17억2500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이 기탁됐으며, 사이버고창군민 가입과 농특산품 쇼핑몰 이용 증가 등으로 지역 소비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인구에 더해 월 1회 이상, 하루 3시간 이상 체류한 방문객과 외국인을 포함하는 지표로, 지역의 실제 활력도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고창군의 생활인구 급증은 ‘살지 않아도 찾고 머무는 도시’로의 전환 가능성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심덕섭 군수는 “세계유산도시 고창의 가치와 지역 고유의 콘텐츠가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광·체육·농업·정주 정책을 연계한 생활인구 확대 전략을 강화해 인구소멸 위기를 넘어 사람이 모이고 활력이 넘치는 고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고창뉴스 박제철 기자 jcpark4747@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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