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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갯벌 8월의 새 '개꿩' 선정(고창군 제공) |
고창군은 3일 8월의 대표적인 고창갯벌 조류로 ‘개꿩(학명 Pluvialis squatarola)’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개꿩은 북극권에 위치한 러시아와 북미 툰드라 지역에서 번식한 뒤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 등지에서 겨울을 나는 대표적인 철새다.
우리나라에서는 봄과 가을 이동 시기에 관찰되며, 고창갯벌에서도 장거리 이동에 필요한 먹이를 섭취하고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확인된다.
개꿩은 몸길이 약 29~31㎝의 비교적 큰 물떼새로, 평상시에는 회색빛 깃털을 보이지만 번식기에는 얼굴부터 가슴과 배 부분의 깃털이 검게 변해 다른 물떼새와 쉽게 구별할 수 있다.
갯벌을 천천히 걸으며 주변을 살핀 뒤 갯지렁이와 게, 연체동물 등 갯벌에 서식하는 저서생물을 잡아먹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장거리 이동을 하는 철새에게 갯벌은 이동 과정에서 에너지를 보충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중요한 중간 기착지다. 고창갯벌에서 개꿩이 꾸준히 관찰된다는 것은 갯벌 생태계가 철새들에게 안정적인 먹이와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고창군은 이번 ‘이달의 새’ 선정을 통해 개꿩의 생태적 특징과 고창갯벌의 철새 서식환경을 알리고, 세계자연유산인 고창갯벌의 생태적 가치와 보전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나윤옥 세계유산과장은 "개꿩은 매년 고창갯벌을 찾는 대표적인 나그네새로, 건강한 갯벌 생태계를 보여주는 중요한 물새"라며 "앞으로도 계절별 대표 조류를 통해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건강한 갯벌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갯벌은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고 철새들의 주요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하는 생태적으로 중요한 갯벌로,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돼 그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고창뉴스 jcpark4747@kakao.com
2026.08.24 (월) 15: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