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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5회 고창오거리당산제(고창군 제공) |
고창군 오거리당산제보존회(회장 고복환)는 정월대보름 전야인 2일 저녁, 고창읍 중앙당산에서 마을 조상신과 수호신에게 주민의 안녕과 무병,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당산제를 봉행했다.
고창오거리당산제는 설 다음날인 정월 초사흘과 초팔일에 고창읍 동·서·남·북 네거리를 수호하는 당산에서 당제를 지내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어 정월대보름 전야에 중앙당산에서 열리는 제례가 그 대미를 장식한다.
이날 중앙당산제에는 300여 명의 군민이 참여해 고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했다. 엄숙한 제례 의식과 함께 대동놀이, 민속놀이 등 전통문화 행사가 어우러지며 세시풍속의 의미를 되새겼다.
고창오거리당산(3기)는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으며, 고창오거리당산제는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보호받고 있다.
또한 2006년 제47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전통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아 현재 국가무형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다.
당산제 일정과 병행해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공개행사’도 큰 호응을 얻었다.
무형유산의 보존 의례와 전통 시연을 군민과 관광객에게 공개하며, 단절 없는 전승 현장을 생생히 보여줬다.
고복환 회장은 “이번 고창오거리당산제는 고창군과 군민의 안녕을 위해 그 어느 해보다 큰 정성과 소망을 담았다”며 “앞으로도 대동놀이와 민속놀이, 새해 소원지 달기, 무료 떡국 나눔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하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심덕섭 군수는 “고창오거리당산제를 통해 군민의 염원과 소망이 모두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전통문화 계승과 지역 공동체 화합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월대보름의 달빛 아래 열린 이번 당산제는 고창의 전통을 잇고,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로 마무리됐다.
고창뉴스 박제철기자 jcpark4747@kakao.com
2026.04.29 (수) 17: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