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민원 발생 고창 성송면 암치석산' 관광단지로 재탄생…2033년까지 1000억 민간투자 협약
2026.05.05 (화)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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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민원 발생 고창 성송면 암치석산' 관광단지로 재탄생…2033년까지 1000억 민간투자 협약

축복건설, 스튜디오 씨알, 꼼지락, 상상콘텐츠 그룹 4개사와 투자유치 및 개발 협약 맺어
관광숙박시설, 암벽 이용 레저시설, 문화공간, 가족체험 공간 조성

고창 성송면 암치석산 소규모 관광지 조성 계획 조감도(고창군 제공)
[고창뉴스]고창군이 오랜 기간 민원이 이어져 왔던 성송면 암치석산을 지역의 새로운 관광거점으로 전환하기 위해 4개 민간기업과 함께 소규모 관광단지 조성에 나선다.

고창군은 국내 관광개발 기업 4개사와‘성송면 암치 석산 소규모관광단지 조성 및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산업 유휴공간을 관광·문화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투자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석산개발업체인 (주)축복건설(대표 최동훈), (주)스튜디오 씨알(대표 김태용), (주)꼼지락(김태원), (주) 상상콘텐츠 그룹(대표 유철상) 4개 기업이다.

성송면 암치석산은 20여년 동안 채석 작업으로 인한 소음·비산먼지·안전 문제 등이 반복되며 지역민의 민원과 갈등이 지속되던 곳이다.

특히 방치된 절벽 지형과 파인 협곡은 안전사고 우려도 꾸준히 제기됐다.

고창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불편·위험 지역'에서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관광자원’으로 전환하는 모범 사례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2025년부터 시행되는 소규모 관광단지 제도를 활용한 전국 첫 ‘폐석산 관광단지’ 조성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관광단지 지정은 50만㎡ 이상 대규모 면적이 필요했지만, 새 제도는 5만~30만㎡ 범위의 중소규모 부지도 관광단지 지정이 가능하도록 규제가 완화됐다.

또 관광단지 지정 권한이 광역에서 기초지자체로 이관되면서 인허가 절차가 간소화된 점도 사업 추진을 뒷받침한다.
고창군 성송면 암치석산 소규모 관광단지 투자협약식(고창군 제공)

4개 민간기업은 약 1000억 원을 투자해 2033년까지 ▲관광숙박시설 ▲자연·레저시설 ▲미디어아트형 문화공간 ▲가족체험 콘텐츠 등을 도입한다.

암치석산은 채석 과정에서 드러난 거대한 암반 절벽을 중심으로 여느 자연경관과 다른 ‘이색적인 지형미’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군은 이러한 장점을 살려 절벽 전망 플랫폼 및 포토존 암반지형 활용 독특한 숙박시설, 모험형 가족체험 콘텐츠, 야간 미디어아트 광장, 지역 농촌·특산물 연계 프로그램 등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관광·숙박·문화·휴양 기능이 결합된 ‘체류형 복합 관광지’로 조성해 지역민 소득 창출과 민원 해소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노린다는 전략이다.

심덕섭 군수는“장기간 민원이 이어지던 암치석산이 지역성장을 이끄는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바뀔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민간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관광단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군은 향후 정밀 조사와 구체적 계획 수립을 거쳐 2025년 소규모 관광단지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고창뉴스 박제철 기자 jcpark4747@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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