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읍 농부 류제관씨 '백미' 기증…10여년째 선행
2026.04.29 (수)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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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이야기

고창읍 농부 류제관씨 '백미' 기증…10여년째 선행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매년 수백만원 상당의 쌀을 불우이웃에게 10여년째 기증하고 있는 농부가 있어 화제다.
고창군 고창읍 석탄마을에서 평생 농사를 짓고 있는 류제관씨(62)가 그 주인공이다.

류씨는 가족들과 함께 11일 고창읍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사랑의 쌀' 전달식을 갖고 백미 110포(20㎏/6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전북 농업경영인협의회 회장을 역임한 류씨는 토마토 재배와 친환경 쌀을 생산하는 전문농업인으로 매년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하고자 백미 기탁을 십여년째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지난 10여년 동안 해마다 자신이 직접 재배한 쌀을 이웃돕기로 기탁하면서 온정을 베푼 그는 올해도 이웃사랑을 어김 없이 실천했다.

또 류씨는 8년 전부터 매년 1세대씩 가정형편이 어려운 다문화가족을 고향에 보내주는 선행도 실천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류씨는 “작은 정성이지만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더불어 사는 사회의 온정을 느끼고 힘든 일상에서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박병도 고창읍장은 “이처럼 매번 불우소외계층에게 아낌없이 사랑을 베푸는 마음에 감사드리며 우리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의 손길이 주변에서도 계속 확산되어 힘들게 살아가는 많은 분들에게 커다란 힘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고창읍은 기탁된 쌀을 관내 경로당과 어려운 상황에 처한 저소득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고창뉴스 gcnews@gc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