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가정폭력은 ‘집안일’이 아닌 사회적 범죄입니다"
2026.05.26 (화)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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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가정폭력은 ‘집안일’이 아닌 사회적 범죄입니다"

■고창경찰서 경무계 순경 김은화

고창경찰서 경무계 김은화 순경
[고창뉴스] 따뜻해야 할 가정이 누군가에게는 가장 두려운 공간이 되기도 합니다. 가정폭력은 단순한 부부싸움이나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신체적 폭행뿐 아니라 폭언,협박,경제적 통제 반복적인 무시와 같은 정서적 학대 역시 명백한 폭력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피해자들은 “참고 살아야 한다”, “아이 때문에 신고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고통을 홀로 감내하고 있습니다.

가정폭력의 가장 큰 문제는 반복성과 은밀성에 있습니다. 한번의 폭력은 끝나지 않고 점차 강도가 심해질 가능성이 높으며, 이를 지켜보는 아이들에게도 깊은 상처를 남깁니다.

실제로 가정폭력을 경험하거나 목격한 아동은 불안, 우울, 대인관계 문제 등 다양한 후유증을 겪을 수 있습니다. 결국 가정폭력은 한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변의 관심입니다, 이웃의 작은 신고와 관심이 누군가의 삶을 지키는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남의 집 일”이라며 외면하기보다, 위험한 상황이 의심된다면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고 신고하는 사회적 인식이 필요합니다.

경찰 또한 피해자 보호를 위해 긴급임시조치, 접근금지, 상담기관 연계 등 다양한 보호 활동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침묵은 해결이 아닌 또 다른 피해를 낳을 뿐입니다.

가정의 평온은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합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건강한 가정문화가 자리 잡을 때, 우리 사회 역시 더욱 안전해질 것입니다.
고창뉴스 박제철기자 jcpark4747@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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