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무는 고창’ 만든 고창반띵여행…9천여 명 몰리고 5억6천만원 지역에 풀렸다

관광객 체류·소비 함께 늘려 지역경제 활력…“방문에서 체류형 관광으로”

고창뉴스 jcpark4747@kakao.com
2026년 08월 26일(수) 10:01
고창청보리밭(고창뉴스/DB)
[고창뉴스]고창군이 정부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창반띵여행’이 관광객의 체류를 늘리고 지역 내 소비를 이끌어내면서 고창 관광과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고창군은 전북에서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 ‘지역사랑 휴가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난 4월부터 고창반띵여행을 운영하고 있다.

고창반띵여행은 고창을 찾은 관광객이 일정 금액 이상을 여행비로 사용하면 여행비의 50%를 모바일 고창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사업이다.

8월 20일 기준 사전신청자는 4145팀, 9188명에 달했으며, 실제 여행을 마친 관광객도 2985팀 6738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고창에서 사용한 여행비는 12억 700여만원이며, 환급된 고창사랑상품권은 5억 6035만원에 이른다.
고창읍성 야경(고창뉴스/DB)

특히 사업을 통해 관광객의 숙박 이용이 늘면서 기존의 단순 방문형 관광에서 지역에서 머물며 숙박하고 음식점과 카페, 관광·체험시설 등을 이용하는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고창군은 관광객에게 지급된 환급금이 지역 안에서 다시 사용되도록 소비 활성화에도 나선다.

9월부터는 고창반띵여행 환급금을 고창마켓몰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처를 확대한다. 관광객이 고창 농특산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관광 소비가 지역 농가와 소상공인으로 이어지는 효과도 기대된다.
고창 서해 노을(고창뉴스/DB)

이와 함께 숙박시설 등 고창사랑상품권 가맹점 확대와 환급금 사용 활성화를 위한 참여 이벤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단 고창반띵여행은 관외 지역에 주민등록을 둔 만 18세 이상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며, 정읍·부안·장성·영광 등 인근 지역 거주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여행 유형과 지출 규모에 따라 개인은 최대 10만원, 청년은 최대 14만원, 단체는 최대 20만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으며 가족은 1인당 최대 10만원까지 지원된다.

심덕섭 군수는 “고창반띵여행은 관광객에게는 실질적인 여행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에는 체류와 소비를 늘려 활력을 더하는 상생 관광정책”이라며 “앞으로도 고창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한 정책을 발굴해 관광객이 머물고 다시 찾는 고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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