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이원택 후보, TV토론 패널 '민주-국힘 공유' 논란 공방 격화… 선거 막판 변수 부상
고창뉴스 박제철기자 jcpark4747@kakao.com
2026년 05월 25일(월) 11:24
전북도지사 선거가 막판으로 접어든 가운데 TV토론회에서 사용된 패널 자료를 둘러싸고 무소속 김관영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후보 측의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방송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후보와 국민의힘 양정무 후보가 무소속 김관영 후보의 검증을 위해 사용한 패널을 들어보이고 있다.(김관영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고창뉴스]전북도지사 선거가 막판으로 접어든 가운데 TV토론회에서 사용된 패널 자료를 둘러싸고 무소속 김관영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후보 측의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김관영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25일 논평을 내고 "지역방송 주관으로 열린 토론회에서 여·야 후보가 동일한 형태의 패널을 사용한 것을 두고 '원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국민의힘 양정무 후보를 향해 자료 입수 경위를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김 후보 측은 "세 차례 방송토론 과정에서 야당 후보가 여당 후보보다 무소속 후보를 집중 공격하는 모습이 이어졌다"며 "두 후보의 패널이 글꼴과 레이아웃, 강조 색상, 줄바꿈 방식 등이 동일해 하나의 원본에서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원택 후보 측이 제작한 자료가 어떤 경위로 양정무 후보 측에 전달됐는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도민들에게 설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반면 이원택 후보 측은 같은 날 입장문을 통해 "김관영 후보 측의 주장은 상상력에 기반한 네거티브 공세로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 후보 측에 따르면 해당 패널은 지난 20일 시안 작업을 마친 뒤 21일 오전 캠프 내부 단체 대화방에 홍보 목적으로 공유됐으며, 이후 SNS 등을 통해 외부로 유출됐을 가능성은 있지만 양정무 후보 측이 어떤 경위로 이를 사용하게 됐는지는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 "해당 패널은 당초 21일 열린 방송토론회에서 사용하기 위해 제작됐으나 실제로는 다음날 열린 토론회에서 활용됐다"며 "김관영 도정의 주요 통계지표를 도민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준비한 자료"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 측은 "패널 유사성 논란보다 자료에 담긴 민선 8기 도정의 성과와 한계를 놓고 정책 경쟁을 벌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근거 없는 의혹 제기와 네거티브 공세를 중단하고 민생과 전북 발전을 위한 논의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논란은 선거 막판 전북도지사 선거의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패널 자료가 실제로 어떤 경로를 통해 공유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선거가 종반전으로 접어들면서 후보 간 공방이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유권자들이 정책과 비전을 중심으로 후보를 평가할 수 있도록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고창뉴스 박제철기자 jcpark4747@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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