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식 권한대행, 해리 축산 피해 농가 현장 중재…'광승ㆍ방축 마을 토사 반출 전면 중단'

주민들, 공사장 대형 덤프트럭 운행으로 소 폐사와 주민불편 호소

고창뉴스 박제철 기자 jcpark4747@kakao.com
2026년 04월 24일(금) 18:05
고창군은 24일 해리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관계 공무원과, 피해 농가 대표, 주민, 수의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회의를 열고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2026.4.24/고창뉴스
[고창뉴스]김영식 고창군수 권한대행이 공사장 토사운반 덤프트럭 운행으로 가축 폐사와 주민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해리면 방축, 광승, 금평마을 주민대표들과 만나 “토사반출 을 즉시 전면 중단하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창군은 24일 해리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관계 공무원과, 피해 농가 대표, 주민, 수의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회의를 열고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고창종합테마파크 조성사업과 관련해 대형 덤프트럭이 해리면 방축마을과 광승마을 일대를 오가며 발생한 소음과 분진 등으로 가축 폐사에 영향을 미쳤다는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마련됐다.

방축·광승마을 주민 대표들은 “토사 반출 과정에서 발생한 분진과 소음, 대형 차량 이동 등 급격한 환경 변화가 가축 폐사에 영향을 준 것 아니냐”며 강한 우려를 제기했다. 이어 “가축은 곧 생계인데 원인조차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정확한 원인 규명과 함께 실질적인 피해 보상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회의에 참석한 수의사는 “가축 폐사는 단일 요인보다는 스트레스, 환경 변화, 사육 여건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정밀 조사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또 “그동안 가축 폐사뿐 아니라 생활 불편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했지만 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조치는 부족했다”며 행정 대응에 대한 아쉬움도 토로했다.

이에 김영식 부군수는 “소중한 가축을 잃은 농가와 주민 피해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그간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안 해결을 위해 즉시 공사용 토사 반출 작업을 전면 중단하고, 원인 규명과 피해 보상,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군수는 “이번 일을 계기로 현장 관리와 감독 체계를 한층 강화하겠다”며 “행정이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서 공정한 보상과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도록 하고,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고창뉴스 박제철 기자 jcpark4747@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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