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4, 구수내로 향한 민중의 물결”… 동학농민혁명 판화전 개최

농민화가 박홍규 작가 판화 25점 전시

고창뉴스 박제철기자 jcpark4747@kakao.com
2026년 04월 23일(목) 09:25
동학농민혁명 박홍규 작가 판화전 포스터
[고창뉴스]고창군이 동학농민혁명 제132주년 무장기포 기념주간을 맞아 농민군의 역사와 정신을 되새기는 특별 전시를 마련했다.

군은 4월 25일부터 5월 2일까지 고창 문화의 전당 전시실에서 ‘1894 우리는 구수내로 간다’를 주제로 농민화가 박홍규 작가의 동학농민혁명 판화 작품 25점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1894년 3월, 청보리가 일렁이는 들녘과 황토길을 따라 수많은 민중이 구수내로 향했던 ‘무장기포’의 역사적 장면을 중심으로 기획됐다.

전봉준, 손화중, 최경선, 김덕명, 김수병, 홍낙관 등 농민군 지도부가 신분과 지역을 넘어 결집해 창의소 깃발을 올리고 포고문을 선포했던 의미를 작품으로 풀어냈다.

구수내는 현재 공음면 구암리 일원으로, ‘고창 무장기포지’가 위치한 곳의 옛 지명이다. 여러 갈래 물줄기가 모인다는 의미에서 ‘구수내’로 불리며 동학농민혁명의 출발점으로 역사적 상징성을 지닌다.

전시에 참여한 박홍규 작가는 1959년 부안 출생으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했으며, 농사를 지으며 농민의 삶과 현실을 작품에 담아온 농민화가다.

동학농민혁명과 농민의 삶을 주제로 다수의 전시를 이어왔으며 현재도 시사 만평 활동을 통해 농민문화를 꾸준히 표현하고 있다.

고미숙 문화예술과장은“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미를 문화예술로 되새길 수 있는 기회”라며 “많은 군민과 방문객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고창군은 이번 전시와 함께 무장기포 기념주간 동안 ‘무장기포 기념제’, ‘진격로 걷기 챌린지’, ‘동학농민혁명 특강’, ‘학술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군민과 관광객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고창뉴스 박제철기자 jcpark4747@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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