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발효기술' 더한 고창 전통장류… 미국 뉴욕 첫 수출 쾌거

고창 된장·고추장 3000만원 규모 수출…H마트 입점으로 글로벌 시장 첫 발

고창뉴스 박제철 기자 jcpark4747@kakao.com
2026년 03월 17일(화) 09:52
토굴발효영농조합법인 김상관 대표(고창군 제공)
[고창뉴스]고창군에서 생산된 전통 장류(된장·고추장)가 스마트 발효기술을 기반으로 미국 뉴욕 시장에 첫 수출되며 글로벌 식품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17일 고창군에 따르면 지역에서 생산된 전통 장류가 미국 최대 한인 유통망인 H Mart 뉴욕 매장에 첫 수출됐다.

이번 수출 물량은 약 3000만원 규모로, 고창 전통 발효식품이 까다로운 미국의 위생·품질 기준을 통과해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성과는 농촌진흥청 기술과 고창군의 지원으로 추진된 ‘위해요인 제어 전통장 제조·발효 관리기술 보급사업’의 결실이다.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토굴발효영농조합법인은 스마트 온실 제어 시스템을 도입해 발효의 핵심 요소인 온도와 습도를 정밀하게 관리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전통 장류 제조 과정에서 꾸준히 제기돼 온 품질 균일성 문제와 위생 안전성 확보라는 과제를 동시에 모두 해결했다.
토굴발효영농조합법인이 생산한 고추장과 된장(고창군 제공)

특히 된장과 고추장은 100% 국산 원료를 사용한 전통 제조 방식을 유지하면서도, 제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생물 등 위해요인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발효 기술이 접목돼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김상관 토굴발효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시범사업을 통해 발효 환경을 과학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덕분에 이번 뉴욕 수출이 가능했다”며 “이번 수출을 계기로 미국 전역에서 고창 전통 장류의 인지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성동 고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수출은 농촌진흥청 시범사업을 통해 보급된 기술이 실제 해외 시장 진출로 이어진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고창의 우수 농식품 가공업체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술 지원과 판로 개척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고창뉴스 박제철 기자 jcpark4747@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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