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을 3월 21일로 변경’…윤준병 의원 '식목일 조정' 법안 대표 발의

세계 기후변화 대응…‘세계 산림의 날’ 맞춰 조정·3월 셋째 주 ‘국민 나무심기 주간’ 지정

고창뉴스 박제철기자 jcpark4747@kakao.com
2026년 03월 03일(화) 08:55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고창뉴스/DB)
[고창뉴스]윤준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정읍·고창)이 3일, 현행 4월 5일로 지정된 식목일을 3월 21일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기후변화 대응 식목일 조정법(산림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봄철 평균기온 상승 등 기후변화 현실을 반영해 식목일을 국제연합(UN)이 정한 ‘세계 산림의 날’인 3월 21일로 조정하고, 매년 3월 셋째 주를 ‘국민 나무심기 주간’으로 새롭게 지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식목일은 1946년 처음 4월 5일로 지정된 이후 지금까지 유지돼 왔다. 그러나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2~4월 평균기온이 과거보다 크게 상승하면서 날짜 조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제 국립산림과학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나무 심기에 가장 적합한 기온은 일평균 섭씨 6.5도이며, 최근에는 3월 중순에 이미 해당 기온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월 5일의 평균기온도 1940년대와 비교해 약 2~4도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나무를 심기 좋은 날’이 앞당겨진 만큼, 현행 식목일이 현재의 기후 여건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윤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식목일을 3월 21일로 변경해 국제연합이 정한 세계 산림의 날과 의미를 함께하도록 했다.

아울러 3월 셋째 주를 ‘국민 나무심기 주간’으로 지정해 산림 보호와 탄소흡수 기능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도록 했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변경된 식목일과 나무심기 주간의 취지에 맞는 기념행사와 관련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과 산림의 탄소흡수 기능 증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도 기대된다.

윤 의원은 “식목일의 상징성이 중요한 만큼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미 지자체나 환경단체의 식목 행사도 과거보다 앞당겨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세계 산림의 날에 맞춰 식목일을 3월 21일로 변경하고 3월 셋째 주를 국민 나무심기 주간으로 지정한다면 나무를 아끼고 가꾸는 식목일의 고유한 의미를 되살릴 수 있을 것”이라며 “식목일 조정 논의 자체가 우리가 직면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당 법안은 국회 상임위원회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고창뉴스 박제철기자 jcpark4747@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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