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암' 이겨낸 성경찬 전 도의원, 전북대 정치학 석사 취득

성 전의원“시련을 넘어 다시 현장으로”…정치 재개 향한 행보 주목

고창뉴스 박제철 기자 jcpark4747@kakao.com
2026년 02월 24일(화) 09:50
전북특별자도의회 제11대 의원을 지낸 성경찬 전 도의원이 척추암이라는 큰 시련을 이겨내고 전북대학교 정치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고창뉴스]전북특별자도의회 제11대 의원을 지낸 성경찬 전 도의원이 척추암 말기의 큰 시련을 극복하고 전북대학교 정치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그의 정치 재개 여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성 전 의원은 2026년 2월 23일 전북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지방자치학과(정치학 전공)를 졸업하며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학위 논문은 '의원정수 확대를 위한 선거구 조정에 관한 연구- 전북특별자치도의 광역의원 대표성 강화를 중심으로'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변화된 행정 환경 속에서 광역의원 정수 산정과 선거구 획정의 합리적 개선 방향을 모색했다.

특히 성 전 의원은 지난 2021년 고창지역 광역의원 선거구가 인구 감소로 축소 위기에 놓였을 당시, 윤준병 국회의원(현 민주당 도당위원장)과 함께 선거구 조정 논의에 적극 참여해 기존 2석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 바 있다.

당시 광역의원 정수 기준을 ‘인구 100분의 14’에서 ‘100분의 20’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법안 마련 과정에도 힘을 보탰고, 이는 고창군 광역의원 2석 유지로 이어졌다.

정치 현장뿐 아니라 체육 분야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성 전 의원은 전북특별자치도 도의원과 원내대표, 영광한빛원전특위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한국 태권도 청소년 국가대표팀 코치와 감독을 맡아 세계대회 종합우승을 이끄는 등 지도자로서도 역량을 발휘해왔다.

현재는 예원예술대학교 스포츠무도학과 특임교수와 전북특별자치도 체육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무엇보다 이번 학위 취득은 개인적 투병을 이겨낸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성 전 의원은 4년 전 갑작스럽게 척추암 말기 진단을 받고 수술과 치료를 병행하며 정치 활동과 학업을 중단해야 했다. 병마와 싸울때 12대 전북도의원 출마 계획을 접어야 했던 그는 긴 치료와 재활 과정을 거쳐 다시 강단과 연구실로 돌아왔고, 결국 석사 학위를 손에 쥐었다.

성 전 의원은 “병마와 싸우는 시간은 쉽지 않았지만, 배움을 멈추지 않겠다는 약속이 저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며 “석사과정을 통해 습득한 정책 이론과 분석 경험을 지역 대표성 강화와 도민 삶의 질 향상으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방자치 발전과 체육 진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성 전 의원의 이번 학위 취득을 계기로 정치 재개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정책 전문성과 현장 경험, 그리고 시련을 극복한 상징성이 더해지면서 향후 지방선거 등에서 다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척추암이라는 큰 고비를 넘고 다시 지역사회 앞에 선 성경찬 전 도의원. 그의 다음 행보가 고창 정치 지형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고창뉴스 박제철 기자 jcpark4747@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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