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의원 “호남·전라선 고속열차 40% 이상 확대” 공약

전북 교통 소외 해소 공약… ‘서울–전주 1시간대’ 실현 추진

고창뉴스 박제철 기자 jcpark4747@kakao.com
2026년 02월 11일(수) 08:49
이원택 의원은 10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남선과 전라선 고속열차 운행 횟수가 경부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며 “도민의 교통 기본권 회복과 교통 불균형 해소를 위해 단계적으로 호남선 고속열차 운행을 경부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의원실 제공)
[고창뉴스]전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이원택 국회의원이 호남선과 전라선 고속열차 운행을 현행보다 각각 40% 이상 확대하겠다는 교통 공약을 제시했다.

이 공약이 실현될 경우 전북의 구조적인 교통 소외 문제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의원은 10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남선과 전라선 고속열차 운행 횟수가 경부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며 “도민의 교통 기본권 회복과 교통 불균형 해소를 위해 단계적으로 호남선 고속열차 운행을 경부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현재 경부선 고속열차는 평일 하루 115회, 주말 136회가 운행되고 있는 반면, 호남선은 평일 69회, 주말 72회에 그치고 있다. 주말 기준 좌석 수도 경부선이 하루 약 17만7천 석인 데 비해 호남선은 6만8천여 석에 불과해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열차 편성에서도 차이는 뚜렷하다. 경부선에는 900석이 넘는 대형 고속열차가 주력으로 투입되는 반면, 전라선을 포함한 호남선은 400석 안팎의 소형 편성이 대부분이다. 배차 간격 역시 경부선이 10분 내외인 데 비해 호남선은 20분 안팎으로 길다.

특히 전라선 고속열차는 호남선보다 운행 횟수와 좌석 공급이 더욱 부족해 주말과 출퇴근 시간대에는 좌석 점유율이 100%를 넘기며, 도민들이 표를 구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이 의원은 “전북은 연간 800만 명 이상이 고속철도를 이용하는 충분한 수요를 갖춘 지역”이라며 “문제는 수요 부족이 아니라 수도권·경부선 중심으로 고착화된 국가철도 운영 정책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호남선과 전라선 고속열차를 각각 40% 이상 단계적으로 증편하고, 소형 위주의 열차 편성을 대형 중심으로 전환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익산·전주 구간 일부 고속열차가 서대전을 경유하며 발생하는 30~40분가량의 우회 운행을 줄여 ‘서울–전주 1시간대’, ‘서울–여수 2시간대’ 이동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군 단위 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고속열차 도착·출발 시간에 맞춰 일반열차 시간표를 전면 재구성하는 등, ‘열차 시간에 맞춰 어디든 갈 수 있는 전북’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원택 의원은 “교통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도민 한 사람의 삶의 기회와 직결된 기본권”이라며 “교통 격차를 국가적 과제로 끌어올려 전북의 인구, 산업, 기회의 격차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고창뉴스 박제철 기자 jcpark4747@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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