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북도당 선출직 평가 완료, 고창 선거에 미치는 영향은?

단체장 1·광역 2·기초 10석 ‘고창 정치 지형’…성과·도덕성 잣대, 공천 구도의 핵심 변수로

고창뉴스 박제철기자 jcpark4747@kakao.com
2026년 01월 19일(월) 14:27
고창군의회 신청사 개청식 자료사진(고창뉴스/DB)
[고창뉴스]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선출직공직자 평가를 마무리하면서, 고창 지역 정치권도 본격적인 ‘공천 정국’에 들어섰다.

도당 평가위는 기초단체장 13명, 광역의원 35명, 기초의원 161명 등 전북 전역의 선출직 209명을 대상으로 지난 2022년 6월 지방선거 이후부터 2025년 10월 말까지의 의정·행정 활동을 정량·정성 방식으로 종합 평가했다.

이번 평가는 신설·개선된 항목을 처음으로 적용했다는 점에서 향후 공천 기준의 방향성을 가늠할 잣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고창군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단체장 1석, 전북도의회 광역의원 2석(2개 선거구), 군의회 기초의원 4개 선거구와 비례를 포함해 총 10명의 선출직을 뽑는다.

군정 전반과 지역 의정의 향방을 좌우하는 주요 자리가 한꺼번에 걸린 만큼, 이번 평가 결과는 고창 정치권 전반에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도덕성·성과 중심” 공천 기조 강화

이번 평가의 핵심은 ‘도덕성 확대’와 ‘성과 중심’이라는 두 축으로 요약된다.

기초단체장 평가에서는 당정 협의 이행 여부가 신규 항목으로 도입됐고, 도덕성·윤리 평가는 개인과 가족을 넘어 친인척과 측근까지 범위를 넓혔다. 자연재해·전염병·산업재해에 대한 사전 예방 노력, 인구위기 대응 정책 성과 등도 주요 평가 지표로 포함됐다.

광역·기초의원 평가 역시 행정사무감사와 조사 실적, 시정질의, 대표건의안 제출 성과 등을 정량화해 단순 출석률이 아닌 실질적인 입법·감시 활동을 중심으로 평가했다. 당원평가도 지역 내 당 활동과 조직 기여도 역시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고창, ‘현역 프리미엄’보다 ‘성과 경쟁’ 구도

이 같은 평가 기준 변화는 고창 지역에서도 ‘현역 프리미엄’보다 ‘성과 경쟁’이 공천의 핵심 변수가 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단체장과 광역의원, 기초의원 모두 군정·의정 성과, 주민 체감 정책, 윤리성과 책임성이 공천 심사의 주요 기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이제는 단순히 당 소속이라는 이유만으로 공천을 기대하기 어려운 구조가 됐다”며 “의정 활동의 실적, 지역 현안 해결 능력이 유권자뿐 아니라 당내 평가에서도 중요해졌다”고 분석했다.

■공천 경쟁, 지역 정책 논쟁으로 이어질까

고창군은 농어촌 인구 감소, 산업 기반 확충, 관광·에너지·복지 정책 등 다양한 과제를 안고 있다.

이번 평가를 계기로 후보자 간 경쟁이 단순한 인물 대결을 넘어 정책과 성과 중심의 논쟁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허강무 도당 평가위원장은 “강화된 도덕성과 실질적 성과 중심 평가가 도민의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발언은 고창을 포함한 전북 전역의 선거 구도가 ‘책임 정치’와 ‘성과 정치’로 전환될 것임을 시사한다.

내년 지방선거까지 남은 시간은 길지 않다. 단체장 1석, 광역 2석, 기초 10석을 둘러싼 고창의 정치 지형이 이번 평가를 기점으로 민주당 공천에 어떤 변화의 흐름을 타게 될지, 지역 유권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고창뉴스 박제철기자 jcpark4747@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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