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고창 등 배추무름병 피해 이어 벼 수발아 피해도 ‘농업재해’ 공식 인정

피해 농가 복구비 지원 길 열려…벼·논콩·배추 등 잇단 피해 보상 추진

고창뉴스 박제철 기자 jcpark4747@kakao.com
2025년 10월 27일(월) 15:59
고창 가을배추 무름병 피해사진(고창뉴스/DB)
[고창뉴스]전북특별자치도는 최근 벼 수발아 피해가 농업재해로 공식 인정받으면서 피해 농가에 대한 실질적 지원이 가능해졌다고 27일 밝혔다.

전북도는 8월 말부터 10월까지 이어진 잦은 강우로 인한 작물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주산지를 중심으로 현장조사에 나섰다.

김관영 도지사는 직접 익산·김제·부안 등 피해 현장을 방문해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농림축산식품부에 신속한 대책 마련과 재해 인정을 건의했다.

그 결과 벼 수발아 피해가 3,360ha(잠정) 규모로 확인돼 농업재해로 인정됐다. 피해 농가는 시군 읍·면·동에 피해 사실을 신고하면 되며, 지자체는 수매 물량을 확인해 농가별 복구비를 산정하게 된다.

앞서 지난 10월 23일에는 가을배추(322ha)와 논콩(5,420ha) 피해도 농업재해로 인정된 바 있다.

가을배추는 고창·정읍·익산 등에서 무름병과 뿌리내림 부진이 발생했고, 논콩은 익산·정읍·김제·부안 등지에서 잎·줄기 마름과 뿌리썩음 증상이 보고됐다.

특히 고창군 지역에서는 지난 20일 기준 전체 324ha 면적 중 약 20%인 65ha에서 병충해가 발생했다. 최근 주말에 내린 비로 인해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농가 피해가 우려된다.

전북도는 이번 피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농식품부에 복구비 지원을 적극 요청해 전북·경북·충북 3개 시도가 농업재해지역으로 지정됐다.

도는 오는 10월 31일까지 피해신고를 접수받되, 누락 농가가 없도록 기간을 추가 연장할 방침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 피해가 해마다 커지고 있다”며 “농민들의 경영 불안을 덜고, 신속한 지원을 통해 농업 회복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삼 생육장애와 벼 깨씨무늬병 피해가 발생했을 때도 신속한 현장조사를 거쳐 농식품부에 건의, 각각 9월 16일과 10월 17일자로 농업재해 인정을 받은 바 있다.
고창뉴스 박제철 기자 jcpark4747@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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